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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일지

2024 내돈내산 잘 산 템 TOP5(음식물처리기, 스마트플러그, 문짝센서, 자취생스타일러, 스팀청소기)

 

 

 

2024년이 이제 한 달 남았다.

남은 한 달은, 아무래도 연말이라 약속도 많고 해서

쇼핑을 많이 하지 않을 것 같기에

쇼핑 연말 시상식 시작~

 

 

 

5위

좋은생활지웰 벤투스 스팀하나로

 

물론 일반 무선 청소기는 있지만!

매일 환기를 시키다 보니, 바닥 청소를 좀 더 간편하게 할 필요성을 느꼈음.

 

스팀 청소기 사기 전에,

청소포(물티슈) 밀대랑 (중국산 광고가 많은)자동으로 짜주는 스펀지 밀대 같은 것도 사봤지만,

청소포 밀대는 힘을 박박 주고 닦아도, 밀대로 하면 힘이 고르게 가지 않고 중앙에만 가는 느낌이었고

자동으로 짜주는 스펀지 밀대는 잘 밀리지도 않고 청소하는 느낌이 1도 없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샀는데 만족스러움!

 

장점

걸레를 직접 빨지 않아도 된다

청소기 무게가 꽤 돼지만, 오토 드라이빙(?)이라서 그냥 슥 자동으로 잘 간다

물통 채우고 비우는 것도 나름대로 편리하다

 

단점

무선/유선 가격 차이가 꽤 나고, 무선은 힘이 없을 것 같단 생각에 유선을 샀는데.. 유선 너무 불편함ㅠ

소음이 꽤 있는 편이라, 퇴근 후 저녁시간에 돌리기는 어려움(그래도 주말 낮에 한 번 돌리는 정도면 꽤 깔끔함)

음성 안내 소리가 좀 시끄러워서 혼자 놀람(끄는 기능이 있는데 내가 못 찾는 것일수도? 그러면 좋겠다)

 

 

하 바닥 사진 진짜 구라 같은데... 굳이 어디가 청소기를 돌린 곳인지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임ㅋ

이게 핑계를 대보자면(ㅠ),

정말로 매주 물티슈청소포로 열심히 박박 닦는데... 힘이 잘 안 들어가는 것도 있고

요 사진이 특히 바닥이라, 그냥 청소포만으로는 안 닦이는 기름 때가 있어서 그랬던 거 같음

+ 입주 청소 안 하고 들어와서 이전 세입자로 인한 오염도 남아 있었을 거 같음, 다음 이사는 무조건 입주 청소 한다ㅠ

 

암튼 그래서 저거 사고 첫 주말에 스팀청소 싹 돌리고 물통 비우는데

그 구정물의 진함은...... 진짜 대박이었음... 도파민 장난 아님...

그 후로도 이제 매주 주말에 돌리는데!

첫 주말에 봤던 진한 구정물은 이제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제법 뿌듯하고 청소할 때마다 개운해서 좋음

 

근데, 궁금한 점

얘가 맨날 자동세척이랑 브러쉬 건조 한다고 하는데 너무 금방 끝나서 이게 진짜 세척 되는 건가??

일단 아직까지 냄새는 안 나니까 괜찮은 거겠지? 이거 넘 궁금함.. 나중에 한가하면 청소기 회사에 물어봐야겠음

 

그리고 유선은 진짜 어떻게 써야지 편할까?

옛날 유선 청소기들은 코드 말아주는 기능이 있었는데 얘는 그런 게 하나도 없더라고(당연히 있을 줄 알았음ㅠ)

안방 청소하다가 거실 갈 때 선 뽑고 이동, 주방 청소하다가 옷방 갈 때 또 선 뽑고 이동 이래야 해서 이게 좀 불편하다

 

뭐 그래도 내가 가성비 따지다가 이런 거니까(ㅋㅋㅋ)

이 정도면 만족! 합격!

 

4위

자취생 스타일러

 

이건 다들 자취생 스타일러라고 부르는데, 알리에서는 뭐 전기 건조기? 라고 부르는 듯하다

물론 그냥 스타일러를 사면 좋긴 하지만!

지금 옷방 너무 좁고, 스타일러 사면 이사 다니기 빡셀 거 같아서 아직 시기상조라고 느껴서 고민끝에 구입~

사진 찍은 게 없는데 찍어오기 귀찮으니 글만 쓰겠음!

 

아무래도 가을/겨울 외투나 목도리, 청바지 같은 경우는 한 번 입고 빨기는 애매한데

여기에 넣고 슝 돌리면 뽀송하고 개운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위 같은 스타일러 시트를 한 장 같이 넣어서 돌리면, 향기도 나서 진짜 좋음

코트 입었는데 고기 먹으러 갔을 때 많이 낭패였는데~ 이제 걱정 없어서 굿!

 

장점

알리에서 샀기에 아주 저렴함

접으면 엄청 컴팩트하다(위에 하얀색 네모 정도 크기임)

 

단점

베이지색 천 부분이, 사진과 달리 정말~~~ 정말 얇다. 다이소 엄청 얇은 장바구니 같은 천임

전체적으로 내구도가 약해 보인다(아직까진 괜찮긴 함;)

 

사용빈도는 스팀 청소기가 더 높은데

얘가 순위가 더 높은 이유는? 가성비 압승이기 때문입니다 ㅅㄱㅇ ㅋㅋㅋㅋ

 

3위

투야 스마트 문짝 센서(문 열림 감지기)

 

문짝 센서? 그게 뭔데?

라고 생각할 사람이 진짜 많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1인 가구에 완전 강력 추천하는 제품~

저는 사서 쓰자마자, 동생한테도 바로 사줬습니다.

 

이게 뭐냐면,

문짝에 붙여서 문 열리고 닫힐 때마다 폰에 알람 오게 하는 거임!

 

 

대체 이게 뭐가 필요해?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출근한 사이에 모르는 사람이 집에 숨어 들어와서 시간 보내다가 가는 이상한 뉴스도 뜨는데,

이 흉흉한 세상! 3,000원으로 걱정 안 할 수 있다면 개꿀 아닙니까?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기엔, 보안 카메라 해킹 위험이 훨씬 크기 때문에!

카메라 없이 딱 문 열리고 닫히는 것만 알 수 있는 문짝 센서 완전 강력 추천

그리고 집 문에 임의로 뭘 달 수가 없어서 안 되겠다 싶은 분들은,

집 문이랑 문짝에 자석이 붙는다면! 자석 테이프 사서 붙여도 됩니다~ 제가 그렇게 붙였어요 완전 짱짱함

 

장점

안심됨 MBTI 대문자 N에게, 귀가할 때 집에 누구 있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없는 것만으로 good

완전 저렴함

 

단점

내 출퇴근 시간이 보여서 괴롭다

 

2위

투야 스마트 소켓 (스마트 플러그)

 

하 이건 진짜 너무,, 나의 최애템임!

국내 쇼핑몰에 파는 애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알리에서 샀는데 진짜 너무 좋아서 추가 구매 끝에 현재 6개의 플러그를 가지고 있음ㅋㅋㅋ

 

 

내가 진짜 덤벙대는 성격이라,

여름 내내 어.. 내가 모기약 끄고 나왔나? (안 끄고 나온 적도 꽤 있음) 이러고,

침대에 누워 있다가 주철씨 다 돌아갔다는 소리 들리면 아... 끄러 나가기 귀찮은데

컴퓨터 하다가 주방 불 안 끈 거 보이면 아...  끄러 나가기 귀찮은데...~ 맨날 이렇게 살았었는데,

 

핸드폰 앱 설치 + 스마트 소켓 연결만 해두면,

내가 어디에 있어도 얘네를 관리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집에 패드 1개 스마트폰 2개인데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같은 아이디 로그인도 가능하니까

폰을 침실에 두고 나왔어도, 컴퓨터방 패드로 설정할 수 있는 것도 굿~

 

그리고, 이거는 구매하기 전에는 생각 못 했던 활용법인데

얼마 전 귀가 중에 우리집 베란다가 바로 보이는 곳에서 어떤 사람이 멍 때리면서 담배 피우고 있는 거야

근데 그걸 보는데, 내가 집에 들어가는 순간 불 켜지면 내가 저기 사는 걸 알게 되겠구나 싶더라고?

진짜 솔직히 내가 담배 피고 있을 때 생각하면, 그런 거 1도 관심 없고 인생 ㅈ같네.,, 하고 있을 테지만ㅋㅋㅋ

대문자 N의 상상력은 끝이 없으니까... 아 집에 들어가지 말까? 하다가 갑자기 이게 생각나서!!!

저 멀리서부터 집 불 키고 들어옴! 생각 했던 건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활용법이었다~

요즘은 그래서 아예 집 들어오기 10분 전에 불 켜둠! (앱 내에서 시간별로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게도 가능함)

 

장점

저렴함

세상 편리함

 

단점

음식 인식도 되면 좋겠음(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음성 인식 연결하는 기기 추가로 살까 고민 중임)

 

1위

쉘퍼 음식물처리기 T타입

 

대망의 1위는! 쉘퍼 음식물처리기~

(뜨거운 박수갈채)

 

장점

뚜껑이 투명해서 안이 어떤 상황인지 볼 수 있음

일시정지 하고 추가로 음식물 투입할 수 있음

음식물 헹궈서 넣을 필요 없고 그냥 막 넣으면 됨

 

단점

필터 교체를 해야 함(근데 사실 난 아직 3개월밖에 안 써서 아직 교체 안 해봄, 근데 살 생각 하니 슬픔)

가격대가 꽤 있음(그치만 다른 음쓰처리기보다는 가성비 있다,, 가성비충인 내가 고른 것이니까)

 

하 이것도 내가 진짜 살까말까 개ㅐㅐㅐㅐㅐㅐㅐ고민하던 애였는데! 어떻게 사게 되었느냐?

그 날은,,, 여름이었ㄷ ㅏ,,,, 음쓰를 버리러 나간 직장인은,, 음쓰 처리장으로 다가가는 순간,,

그 아래를 빠르게 벗어나는 까맣고 혐오스러운 분을 마주치고 말았던 것이다,,,,,,,

심지어 롱치마 자주 입는데, 롱치마는 타고 집 안까지 따라온다는 글을 읽은 지 얼마 안 된 터라 머리털이 쭈뼛 서고,,,

안그래도 우리집 배수구 작아서 음쓰를 이틀에 한 번은 버려야 하는 것에 엄청난 귀찮음을 느꼈기에...!

바로 구매했고, 광명 찾음

 

하 근데 나 살 땐 인스타 공구라서 이런 후기 이벤트도 없었는데

지금은 공식사이트에서 후기 이벤 있는 거 보고 열받아서 길게 쓰기 싫어짐

나란 인간 속 좁은 인간,,,

그치만 아무리 생각해도 얘가 1등이다,,,

 

 

+ 번외편 6등

 

기상 조명 알람 시계! 나는 걍 해시계라고 부르는 중!

막 밝아오자마자 바로 눈 뜨는 건 아닌데, 진짜 서서히 잠에서 깬다고 해야 하나?

내가 진짜 얼마나 못 일어나는 사람이냐면, 나 때문에 온 가족이 모닝콜 노이로제에 걸렸을 정도인디,,,

얘 산 후로 모닝콜 3번밖에 안 울리게 해뒀는데도 진짜 늦잠 자는 일이 거의 없음!

아주 약간 늦잠 자더라도 제일 밝아졌을 시간에는 눈 뜨게 되더라~

그리고 아 진짜 자야 하는데 자꾸 폰 보고 싶네? 싶을 때도, 얘로 asmr 틀어두고 멍 때리고 있다 보면 금방 잠~

그치만 5등 안에 못 들어간 이유는,,, 필수품 까지는 아니라서 실용성에서 점수 까였습니다룽

 

이상으로

2024년 쇼핑 연말 시상식을 마칩니다

쇼핑해 주신, 내 지갑님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

ㅇㅖ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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