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판타지 / 이디즈 / 이세계 영주가 밥을 잘 먹임

 

이디즈 작가님의 이세계 영주가 밥을 잘 먹임
줄이면 뭐일까 밥잘먹? 암튼 다 읽음

전체적으로 역대급 영지 설계사가 생각나는 그런 영지 경영물인데,
요리가 중요한 그런 내용이었다고 생각함.

읽을 때 크게 불편한 건 아니지만, 살짝 거슬리는 부분은
'여자인' 누가 울기 시작하자 감수성 풍부한 '남자'들도 따라 울기 시작했다.
이런 뉘앙스로 쓰는 그것...
나이 좀 있으신(?) 작가님들한테 자주 보이는 남녀 고정된 서술이 조금 있고
~였다, ~이었다. 가 진짜진짜 많이 나와서 초반에 적응하기 어려웠음.

근데 뭐, 오열하는 mbti F 참가자들을 쓸 수는 없을 테고
판타지 세계관이 워낙 그런 곳이니까
환생표사 읽을 때처럼 적당히 스루하고 읽으면 무난하다.

요약하자면,
개연성은 사실 좀 애매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빠른 전개로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
강력추천까지는 아니어도 킬링타임으로 읽을 만했다고 생각